서울 용산구는 1억7천500만원을 투입해 신계역사공원(신계동 55)을 '스마트 공원'으로 새로 단장한다고 10일 밝혔다.

신계역사공원은 당고개 순교성지와 맞닿은 1만5천㎡ 규모의 도심 속 공원이다.

용산꿈나무종합타운(옛 용산구청) 사거리와 용산전자상가 사이에 있다.

구는 5월까지 공원 내에 인체를 감지해 미세한 물 입자를 분사하는 냉방시스템인 '스마트 쿨링포그'와 외부인 감지센서, 냉난방기, 원격제어 시스템 등을 갖춰 미세먼지·한파·폭염 등을 피할 수 있는 '스마트 파고라'를 구축한다.

온도 컨트롤러가 내장돼 기후에 맞춰 좌석온도를 자동 조절하는 '스마트 온열의자'와 미세먼지 정보를 실시간 표출하는 '미세먼지신호등'도 설치한다.

이외에도 사업비 3천600만원을 투입해 연말까지 관내에 스마트 온열의자 15개를 설치할 계획이다.

설치 장소는 이용 인원이 많은 산천동마을마당, 신창동가로쉼터, 새나라어린이공원, 이태원어린이공원, 서빙고근린공원 등이다.

김선수 용산구청장 권한대행은 "디지털 기술을 활용해 주민들이 사계절 쾌적하고 편리하게 공원을 찾을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