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9일 충주시 미래비전추진단에 따르면 올해 정원 인프라 확충 및 정원문화 확산을 위한 여러 건의 산림청 공모 사업을 시행한다.
우선 탄금공원 능암늪지 일원을 무대로 한 지방정원 조성 실시설계 용역을 연내 마무리할 계획이다.
시가 조성 추진 중인 국가정원 예정지 일부를 미리 정원화 함으로써 국가정원 지정을 앞당길 수 있는 여건을 마련하기 위함이다.
아울러 올해부터 시민정원사 양성 과정을 평생학습 정규 프로그램에 포함해 지역사회에 정원문화를 확산할 방침이다.
올해 하반기에는 호암지 일원 시민의 숲과 야현공원을 완공해 일반에 개방한다.
시는 숲과 정원이 어우러진 명품공원을 도심지 곳곳에 조성, 충주의 품격과 시민 삶의 질을 높이기 위한 정원문화를 확산해 나갈 방침이다.
'자연의 보고'로 불리는 비내섬도 새롭게 탈바꿈한다.
지난해 자연휴식지와 국가습지보호구역으로 지정된 비내섬의 생태적 가치를 제고하기 위해 탐방로 정리와 식생 복원을 동시에 진행하기로 했다.
수안보스키장 부지에 시민골프장을 조성하기 위한 타당성 조사 용역도 올해 진행한다.
또 파크골프 인구 확산에 따라 앙성면, 신니면 등지에 파크골프장을 건립하는 방안도 검토 중이다.
조길형 시장은 "시민 누구나 살고 싶고 누리고 싶은 생태·건강도시를 만들기 위해서 인간과 자연이 공존할 수 있는 가장 효과적인 방식을 찾아가고 있다"며 "신중하고 면밀한 검토로 충주시의 4대 미래비전을 실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