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EPL 관계자는 RFA가 북한이 경기 중계권을 가졌는지를 묻자 북한의 EPL중계가 "권한 없이 방송된 것"이라며 "현재 북한에는 EPL (중계권을 보유한) 방송 파트너가 없다.
이 문제에 대해 조사할 것"이라고 말했다.
북한 관영 조선중앙TV는 EPL 2019-2020, 2021-2022 시즌 일부 경기를 녹화 방송했으며, 최근에도 경기를 방송하고 있다.
때로는 일주일에 두 번 이상 방송하기도 했는데 지난해 7월에는 하이라이트 영상을 내보내며 손흥민 선수가 활약한 경기는 제외하기도 했다.
다만 전문가들은 북한이 불법적으로 경기를 방송했더라도 북측에 책임을 묻기는 어려울 것으로 봤다.
미 민간연구단체 스팀슨센터의 마틴 윌리엄스 연구원은 RFA와 통화에서 북한이 중계 신호를 해킹했을 수 있다면서도 "EPL 측에서 어떤 조치를 취할 수 있을지는 불분명하다"고 말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