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도는 올해 '범죄예방 환경설계기법(CPTED) 도입 안심골목길 조성사업'을 11개 시·군의 11곳을 선정해 추진한다고 8일 밝혔다.

주요 대상지는 학교 주변, 성범죄나 침입 절도 등 범죄 발생 지역, 공·폐가 밀집지 등이다.

학생·여성·노인 등 범죄 취약계층을 대상으로 한 범죄 예방에 초점을 맞춰 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다.

ADVERTISEMENT


범죄 발생이 우려되는 지역의 환경을 재조성해 범죄 발생 가능성을 차단하고 지역주민 삶의 질을 높이는 범죄예방 환경설계기법은 솔라표지병·발광다이오드(LED) 보안등 등 조명 확충, 벽화·도로포장을 통한 가로 환경정비, 방범용 CCTV·비상벨 설치 등을 통한 범죄 사각지대의 환경 개선 등을 한다.

경남도는 2015년부터 매년 3∼10개 대상지를 선정해 현재까지 14개 시·군, 36개 사업(총사업비 33억4천900만원)을 추진해 주민 만족도가 높은 것으로 나타나자 매년 대상지를 확대하고 있다.

ADVERTISEMENT


실제 2021년도 사업을 끝낸 밀양·창녕·고성은 5대 강력범죄 발생이 25% 감소했고, 주민만족도 조사에서 97.6%가 만족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올해는 경남도자치경찰위원회, 경남경찰청, 시·군과 협업해 사업 효과를 높일 방침이다.

경남도는 안심 골목길 조성사업으로 범죄 발생 가능성이 큰 지역의 생활안전 확보, 범죄 발생률 감소, 도민이 체감하는 정주 여건 향상의 효과가 극대화될 것으로 기대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