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송파구(구청장 서강석)는 결식우려아동이 균형 잡힌 식사를 할 수 있도록 반찬가게, 식료품 가게 등의 아동급식카드 가맹점 참여를 독려할 방침이라고 5일 밝혔다.

아동급식카드는 경제적으로 어려운 가정의 아동이 학교 급식을 먹지 않는 때에도 끼니를 거르지 않게 식사비를 지원하는 사업이다.

송파구 내 아동급식카드 가맹점은 지난달 기준 총 5천140개다.

일반대중음식점, 제과점, 패스트푸드점, 편의점 등 다양한 업종이 참여하고 있다.

하지만 최근 6개월 업종별 급식카드 이용현황을 보면 편의점이 49%로 거의 절반을 차지해 영향 불균형이 우려되는 상황이다.

이에 구는 자체적으로 반찬가게, 식료품 가게 등으로 가맹점을 늘리기로 했다.

이들 업종은 기존 가맹점처럼 민간 카드사와 자동 연계돼 있지 않아 사업주의 자발적인 참여가 필요하다.

구는 동 주민센터와 협력해 지역 곳곳에 있는 업소에 적극적으로 홍보물을 배부하고 주기적으로 가맹을 권고해 참여율을 높일 계획이다.

기존 가맹주에게는 아동급식카드 가맹 표시마크인 '싹트는 가게' 스티커를 배부해 사업의 홍보 효과를 높인다.

참여를 원하는 사업주는 업소가 있는 관할 동 주민센터나 송파구청 아동청소년과로 연락하면 된다.

서강석 송파구청장은 "어려운 환경의 아동이 건강하게 성장할 수 있도록 관련 업종 사업주의 적극적인 참여를 부탁한다"고 말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