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외국인 선호도 달라…이달 중순 결선투표로 최종 결정

기존 '아이서울유'(I·SEOUL·YOU)를 대체할 서울시 신규 브랜드 후보가 2개로 압축됐다.

3일 서울시에 따르면 작년 12월28일부터 올해 1월31일까지 선호도를 조사한 결과, 참여한 내·외국인 총 39만7천721명 중 14만8천466명(37.3%)이 'Seoul, my soul'(서울, 마이 소울)을 선택했다.

2위는 13만8천825명(34.9%)이 선택한 'Seoul for you'(서울 포 유)였으며 'Amazing Seoul'(어메이징 서울)과 'Make it happen, Seoul'(메이크 잇 해픈, 서울)은 각각 7만395명(17.7%), 4만35명(10.1%)의 선택을 받았다.

내·외국인별로 나누면 내국인(18만5천300명) 선호도 1위는 Seoul for you(38.0%), 외국인(21만2천421명) 선호도 1위는 Seoul, my soul(44.2%)로 차이를 보였다.

서울시는 1, 2위 표 차가 총투표수의 2.4%로 근소하고 해외와 국내 선호도가 달라 추가적인 의견수렴 절차가 필요하다고 판단, 이달 중순께 최종 결선투표를 하기로 했다.

최원석 서울시 홍보기획관은 "선호도 조사에 많은 시민이 참여해 감사드린다"면서 "최종 결선투표에도 참여해 시민의 손으로 새로운 브랜드 슬로건을 직접 뽑아주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마이소울' vs '서울포유'…서울시 새 브랜드 2개로 압축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