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탁기 호스서 물 1000톤 샜다…수도 요금 650만원 '날벼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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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달 31일 복수의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입주민이 장기간 집을 비운 사이 세탁기 온수 호스 고장으로 수백만원이 넘는 수도 요금을 내게 됐다는 내용의 글과 함께 관리사무소 측에서 붙인 안내문 한 장이 올라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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온라인상에서 누리꾼들의 반응은 엇갈렸다. 수도 요금을 폭탄 맞은 사연에 놀랐다는 누리꾼들은 "외출 전 세탁기 수도를 꼭 잠가야겠다", "옆집도 겨울철에 3개월 정도 비웠더니 95t이 샜다고 하더라", "어디 나갈 때 세탁기 호스를 잠가야겠다는 생각을 안 해봤다"등의 반응을 보였다.
한편 일각에서는 "세탁기가 작동 중인 것도 아닌데, 물이 틀어져 있었다는 것이냐", "세탁기 호스에서 원래 물이 새는 거냐" 등 이해가 안 된다는 분위기였다.
김세린 한경닷컴 기자 celine@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