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립심포니, 베토벤 '운명' 들고 온다…바이올리니스트 스크리데 협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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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립심포니오케스트라가 베토벤 교향곡 5번 '운명'과 브람스 바이올린 협주곡을 들고 청중과 만난다. 오는 10일 서울 예술의전당 콘서트홀 무대에서다.
이번 공연에서 국립심포니오케스트라는 2001년 퀸 엘리자베스 콩쿠르 우승자인 바이올리니스트 바이바 스크리데와 브람스 바이올린 협주곡을 연주한다. 브람스 탄생 190주년을 기념하기 위해서다. 이 작품은 브람스 유일의 협주곡이자 베토벤·멘델스존과 함께 '세계 3대 바이올린 협주곡'으로 불리는 악곡이다. 베토벤을 따라 독일 고전파의 전통을 이어가면서도 브람스만의 웅장하고 깊이 있는 음악성이 온전히 담긴 걸작으로 평가받는다.
공연의 대미는 '운명 교향곡'이란 표제로 불리는 베토벤 교향곡 5번이 장식한다. 베토벤이 1악장 첫머리에서 등장하는 강렬한 동기에 대해 "운명은 이렇게 문을 두드린다"고 언급한 데서 이름이 붙여졌다. 불굴의 투지로 모든 고난과 공포, 비극을 극복하고 마침내 승리한다는 메시지를 담고 있다.
이번 공연에서 지휘봉을 잡는 다비트 라일란트 예술감독은 “역사상 가장 위대한 두 거장과의 음악적 대면을 통해 힘겨운 시대를 살아가고 있는 우리 모두가 하나로 연결되길 바란다"며 "음악의 힘을 체감할 수 있는 연주를 선보일 것"이라고 말했다.
김수현 기자 ksoohyun@hankyung.com
이번 공연에서 국립심포니오케스트라는 2001년 퀸 엘리자베스 콩쿠르 우승자인 바이올리니스트 바이바 스크리데와 브람스 바이올린 협주곡을 연주한다. 브람스 탄생 190주년을 기념하기 위해서다. 이 작품은 브람스 유일의 협주곡이자 베토벤·멘델스존과 함께 '세계 3대 바이올린 협주곡'으로 불리는 악곡이다. 베토벤을 따라 독일 고전파의 전통을 이어가면서도 브람스만의 웅장하고 깊이 있는 음악성이 온전히 담긴 걸작으로 평가받는다.
공연의 대미는 '운명 교향곡'이란 표제로 불리는 베토벤 교향곡 5번이 장식한다. 베토벤이 1악장 첫머리에서 등장하는 강렬한 동기에 대해 "운명은 이렇게 문을 두드린다"고 언급한 데서 이름이 붙여졌다. 불굴의 투지로 모든 고난과 공포, 비극을 극복하고 마침내 승리한다는 메시지를 담고 있다.
이번 공연에서 지휘봉을 잡는 다비트 라일란트 예술감독은 “역사상 가장 위대한 두 거장과의 음악적 대면을 통해 힘겨운 시대를 살아가고 있는 우리 모두가 하나로 연결되길 바란다"며 "음악의 힘을 체감할 수 있는 연주를 선보일 것"이라고 말했다.
김수현 기자 ksoohyu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