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일 인천 미추홀경찰서에 따르면 이날 오전 10시 30분께 인천시 미추홀구 주안동 한 버스정류장 인근 도로에서 A씨가 몰던 SM5 차량이 길가에 세워진 우체통을 들이받았다.
이 사고로 인명 피해는 없었으나 우체통이 넘어져 파손됐다.
또 앞바퀴가 보도블록에 얹힌 차량을 A씨가 그대로 버리고 달아나 잠시 해당 차로 통행에 차질이 빚어지기도 했다.
현재 차량은 견인된 상태다.
당시 사고 장면을 목격한 시민은 "어떤 사람이 차로 우체통을 쳤는데 그냥 달아났다"며 112에 신고했다.
경찰은 A씨가 지인으로부터 차를 빌려 운전하다가 사고를 낸 것으로 보고 그를 쫓고 있다.
경찰 관계자는 "차주를 통해 그의 지인인 A씨가 운전을 한 것으로 확인됐으나 A씨가 계속 연락을 받지 않고 있다"며 "A씨를 붙잡으면 음주운전 여부 등을 확인한 뒤 도로교통법 위반 혐의로 입건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