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굽이치는 능선마다 새하얀 눈이 내려앉아 겨울 산행에 나선 등반객에게 볼거리를 선사한다.
코발트 빛 하늘과 순백의 눈, 붉은색 겨울나무 군락이 어우러져 잊지 못할 절경으로 기억을 수놓는다.

일반적으로 위쪽에 있는 산을 덕유산, 아래쪽 산을 남덕유산으로 부른다.
덕유산 산행의 묘미는 겨울에 있다.
시야를 가리는 큰 나무 없이 광활하게 펼쳐진 설원 능선을 보기 위해 1∼2월에 많은 등반객이 꾸준히 이곳을 찾고 있다.
(글 = 정경재 기자, 사진 = 독자 박용근씨 제공)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