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신증권, 국내 우량채권에 투자…금리 변동 탄력대응
세계적인 통화 긴축과 물가 상승, 경기 침체 가능성의 영향으로 주식시장 불확실성이 예상되는 가운데 안전자산인 채권형 펀드가 주목받고 있다. 대신증권은 60% 이상을 국내 채권에 투자해 수익을 얻는 ‘대신343 우량채권’을 판매하고 있다. 대신343우량채권은 2015년 설정돼 대신증권에서 판매하고 있는 대표 상품이다. 설정된 후 3년이 지나 실제 수익률 변동성을 기준으로 위험등급을 구분한 결과 연환산 표준편차는 0.58%다.

대신343우량채권은 단·중기 구간 영역(잔존 만기 5년 이하)의 국채, 통안채, 공사채, 금융채 등 주로 국내 우량채권(A-등급 이상)으로 포트폴리오를 구성했다. 대외경제지표 및 통화정책 등의 시장 상황에 따라 가중평균만기(듀레이션)를 탄력적으로 조절하는 것이 특징이다.

대신343우량채권은 금리 변동에 따른 위험을 최소화하기 위해 펀드 가중평균만기를 탄력적으로 대응하고, 회사채와 CP 등은 가능한 만기 보유하는 투자전략을 활용한다. 사다리형 포트폴리오를 구성해 안정성과 유동성을 확보하고 시장 상황에 따라 바벨 전략을 추구하겠다는 계획이다.

현금 유출입을 고려해 환금성이 높은 국고채와 통안채, 은행채 등을 일정 비율 편입해 유동성 위험을 줄였다. 레포 전략으로 유동성 자산 등을 활용해 유동성 위험을 최소화했다. 신용리스크 관리를 위해 채권은 A-등급 이상, CP나 단기사채는 A2-등급 이상 우량 자산에 투자하고, 금융 대기업 우량회사채 등 업종별 분산투자를 진행하고 있다.

김동국 대신증권 상품솔루션부장은 “올해는 인플레이션과 고금리 등으로 시장에 불확실성이 지속될 것으로 예상된다”며 “안전자산 선호 심리가 강화되면서 우량 채권에 투자하는 채권형 펀드는 필수 상품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구교범 기자 gugyobeom@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