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동구, 인구증가 대비 버스노선 개편 추진
서울 강동구(구청장 이수희)는 강일동에서 송파구 마천동까지 운행하는 시내버스 3318번을 다음 달 1일부터 2대 증차한다고 30일 밝혔다.

3318번 버스는 고덕강일2지구를 경유해 천호역을 거쳐 송파구 마천동까지 운행하는 노선이다.

관내 버스 중 평일 출근 시간대 혼잡도가 가장 높지만, 승객은 꾸준히 증가해 대책 마련이 시급한 상황이었다.

구는 서울시에 버스 증차를 거듭 건의해 3318번 버스를 2대 증차하고, 운행 횟수는 85회에서 94회로 증편하기로 했다.

이에 따라 출퇴근 시간대 배차 간격이 줄어 교통 혼잡도가 크게 개선될 것으로 구는 기대했다.

현재 강동구에는 고덕비즈밸리, 강동일반산업단지와 같은 대규모 개발사업과 함께 역세권 활성화 사업이 빠른 속도로 추진되고 있다.

여기에 1만2천여가구의 초대형 재건축 단지인 둔촌주공아파트 입주가 시작되면 인구가 50만명을 넘어서며 교통수요가 급증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에 대응하기 위해 구는 최근 조직개편을 통해 교통대책전담반 태스크포스(TF)팀을 출범하고 교통 전문인력을 충원했다.

향후 버스노선 추가 증회와 조정·신설 등 대중교통 인프라를 체계적으로 개편한다는 계획이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