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량 번호 인식시스템·주차차단기 등 관제 시스템 구축

강원 원주시는 시청 내에 민원인 전용 주차장 239면을 신설하고 오는 2월 1일부터 운영한다고 30일 밝혔다.

민원인의 주차 공간 부족에 따른 불만의 소리가 끊이지 않자 이 같은 불편을 해소하려는 조치다.

이를 위해 민원 차량과 직원 차량을 구분할 수 있는 차량번호 인식시스템과 주차차단기를 갖춘 주차 관제 시스템을 구축했다.

민원인 전용 주차장 입차 시 차량번호가 자동 인식돼 시청 직원 차량은 아예 입차할 수 없고 민원인 차량만 주차할 수 있다.

출차 시에는 민원 업무 담당 공무원의 출차 확인을 받아야 차단기가 열리고, 30분 이내 이용 차량은 출자 확인 없이도 회차할 수 있다.

이는 민원인 전용 주차장 내 장기 주차를 막기 위해서다.

운영 시간은 오전 8시부터 오후 7시까지이고 무료 개방한다.

원강수 원주시장은 "민원인의 주차난 해소뿐만 아니라 민원 업무 처리도 더욱 수월해질 것으로 기대한다"며 "더 편리하고 안전한 민원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