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스라엘에서 교장 선생님에게 보내는 선물이라며 섬광 수류탄이 든 가방을 학교에 전달한 10대 2명이 체포됐다.

19일(현지시간) 타임스 오브 이스라엘 등 현지 언론 보도에 따르면 이날 중부 라믈라에 있는 한 고등학교 정문에서 10대 2명이 교장 선생님과 면담을 하겠다며 교정 진입을 시도했다.

이들은 경비원의 제지로 학교에 들어갈 수 없게 되자, 교장 선생님에게 선물을 전달해달라며 가방 한 개를 경비원에게 건넨 것으로 알려졌다.

가방 안에서 섬광 수류탄을 발견한 경비원은 곧바로 경찰에 신고했고, 출동한 경찰이 인근에서 용의자들을 체포해 구금 상태로 조사를 하고 있다.

경찰은 용의자들이 각각 15세와 17세라고 밝혔다. 성별과 학생 여부 등은 알려지지 않았다.

경찰은 이들이 가방 속에 넣어 학교에 두고 갔던 섬광 수류탄을 정밀 분석해 위험도를 확인한 뒤 후속 조처를 할 예정이다.

(사진=연합뉴스)


이휘경기자 ddehg@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