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대, 제 3회 전국 고교생 웹소설 공모전 시상
'무림에서 살아남는 법' 고교생 웹소설 공모 '장원'
광주대학교는 웹소설 장르문학 인재 양성을 위해 개최한 '제 3회 전국 고교생 웹소설 공모전' 수상작을 발표하고 시상식을 개최했다고 16일 밝혔다.

국내 최초로 웹소설과 장르문학 작가를 지망하는 전국 고교생을 대상으로 펼쳐진 이번 공모전은 지난해 9월부터 11월까지 판타지와 로맨스, 무협, SF 등 장르에 제한 없이 응모작을 받았다.

공모전 1등인 장원은 대성고등학교 김한규 학생의 '무림에서 점소이로 살아남는 법'이 차지했다.

차상은 신일고등학교 노영운 학생의 '하늘에서 천마가 떨어졌다'와 대구여자고등학교 부기림 학생의 '또라이 황녀님은 무서울 것이 없다'가 수상했다.

차하 2명 수상작은 동천고교 신동민 학생의 '아카데미 무림인이 되었다'와 안양예고 정현주 학생의 '아르젠디스가 누굽니까' 등이다.

장원 수상자에게는 광주대 총장상과 장학금 200만 원이 수여되며, 차상 2명에게는 장학금 100만 원과 상패, 차하 2명은 장학금 50만 원과 상패가 각각 전달된다.

광주대는 입상자가 광주대 문예창작과 진학 시 2년 동안 장학금(차상·차하 1년)을 지급한다.

입상 학생은 별도 협의를 거쳐 '키다리스튜디오'와 작가 계약을 맺을 수도 있다.

장원 수상자 김한규 학생은 "옛날부터 무협이나 판타지와 같은 웹소설 좋아했고, 평범하게 쓰는 것보다는 특이하게 쓰는 것을 좋아해 이번 작품도 최대한 도전 정신을 발휘했다"며 "웹소설에 도움이 되는 문예창작학과나 국어국문학과에 진학할 계획이다"고 밝혔다.

광주대는 2015년 국내 최초 웹소설 및 장르문학 분야 특성화를 선언하고, 문예창작과에서 관련 수업을 정규 교과목으로 개설해 학생 작가를 배출하고 있다.

김동진 광주대 총장은 "입상한 학생들에게는 출판사 계약 체결과 국내 유수의 플랫폼 작품 연재 기회를 제공하면서 여러분의 성장을 응원하고 있다"고 말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