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농구 전망대] 축제 끝 경쟁 시작…LG 2위 수성·캐롯 상승세 등 주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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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농구 전망대] 축제 끝 경쟁 시작…LG 2위 수성·캐롯 상승세 등 주목](https://img.hankyung.com/photo/202301/PYH2023011016700001300_P4.jpg)
15일 경기도 수원kt아레나를 가득 채운 3천300명의 관중 앞에서 올스타전을 치른 선수들은 17일부터 정규리그를 재개한다.
지난 12일부터 닷새간 쉰 리그의 시작을 창원 LG와 원주 DB가 알린다.
17일 예정된 두 팀의 경기에서 LG가 2위를 굳히려 한다.
17승 12패를 거둔 LG는 선두 안양 KGC인삼공사(22승 9패)에 이어 2위에 올라있다.
휴식기 전 그 밑으로 공동 3위를 이룬 서울 SK와 울산 현대모비스(17승 14패)와 격차를 1경기로 벌려놨다.
이번 주는 LG가 두 팀을 따돌리고 안정적인 2위 자리를 수성할 기회다.
SK가 1경기, 현대모비스는 2경기가 예정돼 있지만 LG는 3경기를 치르기 때문이다.
마침 상위권의 '강팀'과 경기도 없다.
![[프로농구 전망대] 축제 끝 경쟁 시작…LG 2위 수성·캐롯 상승세 등 주목](https://img.hankyung.com/photo/202301/PYH2023011505710006100_P4.jpg)
20일 상대인 대구 한국가스공사도 12승 17패로 8위다.
22일 홈에서 맞붙는 전주 KCC가 그나마 부담스럽다.
최근 10경기에서 7승 3패로 상승세를 탄 KCC는 16승 15패로 고양 캐롯과 공동 5위에 자리해 있다.
전력상으로는 정규리그 초반부터 안정적으로 순항한 LG의 우위가 점쳐지지만, 경기 장소가 홈이라는 게 LG에는 오히려 문제가 된다.
팬들의 응원을 등에 업은 홈 팀이 유리한 조건이라는 게 일반적 인식이지만, 유독 올 시즌 LG에는 이런 통념이 적용되지 않는다.
LG는 올 시즌 유독 원정 경기 승률이 높다.
11승 2패로 84.6%에 육박한다.
반면 홈에서는 6승 10패로 승률이 훨씬 떨어진다.
특히 홈에서 슛이 들어가지 않는다.
원정에서 37.8%를 기록 중인 3점 성공률이 홈에서는 27.8%에 그친다.
![[프로농구 전망대] 축제 끝 경쟁 시작…LG 2위 수성·캐롯 상승세 등 주목](https://img.hankyung.com/photo/202301/PYH2023010918480006000_P4.jpg)
휴식기 직전 나타난 캐롯의 상승세가 이어질지도 관전 포인트다.
선수단, 직원 등의 급여 지급이 지연된 사실이 드러난 캐롯은 지난해 말부터 이달 초까지 5연패의 수렁에 빠지며 팀 분위기가 가라앉았다.
그런데 이달 5일 현대모비스전을 시작으로 LG까지 연이어 상위권 팀을 잡아낸 캐롯은 한국가스공사마저 꺾었다.
3연승으로 휴식기에 접어든 캐롯이 이후 더 좋은 성적을 기대할 만한 이유가 있다.
새 외국 선수의 합류다.
캐롯은 지난 11일 드미트리우스 트레드웰을 보내고 서울 삼성에서 뛰던 조나단 알렛지를 영입했다.
캐롯 소속으로 6경기에서 평균 0.5득점 1.2리바운드로 부진했던 트레드웰과 달리 알렛지는 삼성에서 10.8점 5리바운드로 제 몫을 했다.
시즌 초반 고공행진이 데이비드 사이먼이 무릎 부상으로 이탈한 지난달 중순부터 꺾였던 점을 고려하면, 든든한 외국 선수의 합류로 캐롯은 다시 비상을 꿈꿀 수 있게 됐다.
알렛지는 19일 DB와 홈 경기부터 출전한다.
![[프로농구 전망대] 축제 끝 경쟁 시작…LG 2위 수성·캐롯 상승세 등 주목](https://img.hankyung.com/photo/202301/PCM20221221000140505_P4.jpg)
◆ 17일(화) = DB-LG(19시·원주종합체육관)
◆ 19일(목) = 캐롯-DB(고양체육관) 삼성-kt(잠실실내체육관·이상 19시)
◆ 20일(금) = LG-한국가스공사(창원체육관) 현대모비스-KCC(울산동천체육관·이상 19시)
◆ 21일(토) = kt-SK(수원kt아레나) 캐롯-KGC인삼공사(고양체육관·이상 14시) 삼성-DB(16시·잠실실내체육관)
◆ 22일(일) = LG-KCC(창원체육관) 한국가스공사-현대모비스(대구체육관·이상 14시) KGC인삼공사-삼성(16시·안양체육관)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