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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정 악화'에 두달째 멈춘 농촌버스…"시내버스로 대체해달라"

광주 광산구 주민들 구청서 집회…"평소에도 운행 중단하기 일쑤"
농촌지역 마을버스가 재정 문제를 호소하며 장기간 운행 중단에 들어가자 주민들이 시내버스 대체 배차를 자치단체에 요구했다.

광주 광산구 평지·봉정마을 주민들은 9일 광산구청 앞에서 집회를 열어 "기존 720-1번 마을버스 노선을 이참에 폐지하고 시내버스로 신규 투입해달라"고 촉구했다.

주민들은 "정비, 폭설 등을 이유로 720-1번은 평소에도 예고 없이 휴업했다.

운행 도중 타고 있는 사람이 없으면 종점 승객을 내버려 둔 채 차를 돌리기 일쑤였다"고 불편을 호소했다.

그러면서 "배차 간격이 2시간이나 되는데 오후 5시면 막차가 떠나는 720-1번을 폐지해 시내버스를 투입해달라"며 "적자 노선을 유지하느라 힘들었다는 버스 업체 입장에서도 차라리 이득일 것"이라고 주장했다.

마을버스 운행업체인 광산버스는 승객 수 감소와 연료비 상승 등 재정 악화, 전담 기사의 건강 문제, 대체 투입이 어려운 경제적 여건 등을 이유로 지난달 12일 720-1번 운행을 중단했다.

업체는 택시를 제외하면 평지·봉정마을의 유일한 대중교통수단인 720-1번의 휴업을 오는 3월 10일까지 이어갈 예정이다.

이날 집단행동에 나선 주민이 거주하는 평지·봉정마을의 2개 정류장을 제외하면 720-1번 노선은 다른 마을버스 또는 시내버스와 운행 구간이 겹친다.

광산버스 측은 소형버스 1대만 운행하는 720-1번 노선이 연간 6천만∼8천만원 상당의 운영 적자를 낸다고 호소한다.

광산구 관계자는 "시내버스 운영안은 광주시가 담당한다"며 "주민 불편이 없도록 광주시, 버스업체와 합리적 대안을 모색하겠다"고 말했다.

720-1번 운행 중단 이후 광산구는 주민 불편을 해소하고자 택시 이용권을 지급하고, 평지·봉정마을 정류장에 시내버스 임시 배차를 광주시에 건의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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