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월드컵공원은 친환경 공원문화를 알리기 위해 2015년부터 소풍결혼식을 운영하고 있으며 현재까지 총 67회의 결혼식이 치러졌다.
소풍결혼식은 일회성 꽃장식을 자제하고 일회용품 대신 다회용기를 사용한 피로연을 여는 등 환경친화적인 예식을 지향한다.
그동안 콩기름으로 인쇄한 청첩장부터 도시락 피로연까지 환경을 생각한 예식이 이뤄졌다.
예비부부가 직접 결혼식을 기획할 수 있어 적은 비용으로 개성 있는 예식을 할 수 있다는 것도 특징이다.
지난해 월드컵공원에서 진행된 소풍결혼식의 전체 평균 예식 비용은 1천만원 정도였다.
소풍결혼식은 예비부부 중 한 사람이 서울에 살거나 서울에서 직장을 다니면 신청할 수 있다.
결혼식은 다음 달부터 11월까지 가능하다.
예식 내용, 신청 방법과 절차 등 구체적인 내용은 '서울의 공원' 홈페이지(http://parks.seoul.go.kr/)를 참고하면 된다.
서울시 서부공원여가센터 이용남 소장은 "아름다운 공원 풍경에 맞춰 친환경 요소를 강조한 소풍결혼식을 통해 예비부부와 하객이 특별한 추억을 만들 수 있길 바란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