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근길문답 중단 이후 설치 가벽에 선수들 사인 포토월 걸려
'손흥민 완장' 등 축구대표팀 기념품 대통령실 로비 전시
카타르 월드컵에서 12년만의 16강 진출에 성공한 한국 축구 국가대표팀이 윤석열 대통령에게 선물한 기념품이 용산 대통령실 청사 1층 로비에 전시됐다.

대통령실은 13일 보도자료에서 지난 8일 청와대 영빈관에서 진행된 윤 대통령 주재 환영 만찬 때 놓였던 선수들 사인 포토월이 대통령실 로비에 다시 설치됐다고 전했다.

붉은 바탕의 포토월은 지난달 출근길 문답(도어스테핑) 중단 전후로 설치된 가벽에 걸렸다.

그 앞에는 손흥민 선수가 포르투갈전에서 착용한 주장 완장, 선수들 사인이 담긴 유니폼과 축구화, 축구공 등이 전시됐다.

양옆에는 대형 모니터로 대표팀 경기와 대통령 만찬 영상을 상영 중이다.

'손흥민 완장' 등 축구대표팀 기념품 대통령실 로비 전시
대통령실은 "마지막까지 포기하지 않고 큰 희망을 보여준 감동의 순간을 대통령실을 찾는 내외빈들과 함께 나누기 위한 것"이라며 전시 배경을 설명했다.

만찬 당시 윤 대통령은 "오늘 찍은 사진을 대통령실에 걸겠다"고 약속하기도 했다.

청사 1층 로비는 그동안 발달장애인 화가들의 작품 전시장으로 기능해왔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