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권부문 최우수상
KB증권은 이번 광고에서도 ‘다시 한번 우리의 힘으로 우리의 미래에 투자할 때’라는 메시지를 중점적으로 부각했다. 경제 성장의 상징이자 국내 우량 기업이 모인 서울 여의도와 한강을 광고 배경으로 채용했다. 한강과 함께 맑은 하늘을 비춰 현재 증시는 비록 어둡지만 미래 채권 시장의 희망을 보여줄 수 있도록 구성했다.
KB증권은 올해 증시 약세에도 불구하고 리테일 채권 판매에서 가파른 성장세를 보였다. 11월 말 기준 리테일 채권 판매액은 15조원을 넘겼다. 지난해 연간 판매액인 9조5000억원 대비 58% 이상 늘어났다. 월평균 리테일 채권 판매액도 지난해(8000억원)보다 73% 증가한 1조3600억원을 기록했다. 특히 올해 중장기 원화채권 판매량은 전년 대비 4배 가까이 증가한 약 4조원에 육박했다.
KB증권은 대한민국 대표 금융그룹인 KB금융그룹 계열사다. 2016년 인수한 옛 현대증권과 KB투자증권이 2017년 1월 ‘KB’라는 이름 아래 성공적으로 통합 출범한 이후 증권업계에서 선도적 위상을 갖춘 금융투자회사로 발돋움하고 있다.
KB증권 관계자는 “현대증권 시절의 캐치프레이즈를 활용해 현재의 어려운 한국 경제를 ‘애국심’을 자극하면서도 동시에 감정적이기보다 이성적인 메시지를 전달하고자 했다”고 밝혔다.
배태웅 기자 btu104@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