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8일 인천시 서구에 따르면 인천공항고속도로 청라IC의 하루 평균 교통량은 이달 기준 4만여대로, 2013년 개통 당시 예측한 교통량인 3천500대보다 12배가량 초과했다.
인천공항고속도로는 영종도에서 서구를 지나 서울로 이어지는 총연장 40.2㎞의 왕복 4∼8차선 도로다.
청라IC는 인천 서북부와 서울을 연결하는 진·출입로로 2013년 6월 개통됐다.
서구는 청라IC 개통을 기점으로 관내 인구가 10만명 이상 증가하며 출퇴근길 등에 극심한 정체가 빚어지자 교통 개선을 요구하는 민원이 잇따르는 실정이라고 설명했다.
아울러 청라스타필드와 청라의료복합타운, 검암역세권 공공주택지구 등 대규모 교통유발시설이 계획된 만큼 대책 마련이 시급하다고 밝혔다.
강범석 서구청장은 지난 23일 인천공항고속도로 운영사인 신공항하이웨이를 방문해 청라IC 진·출입로 통행 개선을 요구했다.
서구 관계자는 "차량 정체를 해소하려면 청라IC 진·출입로 1개 차로를 최소 2개 차로로 확대해야 한다"며 "하루빨리 개선 대책이 실행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