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정안전부는 24일 '기후변화 대비 재난관리체계 개선 종합대책'을 최종적으로 점검하기 위해 이상민 장관 주재로 관계기관과 전문가가 참여하는 자문회의를 개최했다.

정부는 지난 8월 31일부터 행안부, 환경부, 국토부, 산림청, 기상청 등 13개 부처가 참여하는 '기후변화 대비 재난관리체계 개선 범부처 추진단'을 구성해 운영하고 있다.

이 장관은 회의 모두발언에서 이번 여름 집중호우와 태풍 힌남노를 언급하며 "기후변화의 속도가 우리 예상보다 빠르게 진행되고 있으며, 자연재난의 규모도 점점 대형화되고 피해도 극심해진다"라며 추진단 구성 배경을 설명했다.

추진단에서는 이번 여름철 자연 재난으로 인한 피해의 원인을 분석하고 관계기관 전체 회의, 전문가 자문 등을 통해 종합대책을 마련해나가고 있다.

정부는 이번 자문회의에서 논의한 사항들을 반영해 12월 중으로 종합대책을 발표한다.

이태원 참사를 계기로 꾸려져 이상민 장관이 단장을 맡은 '범정부 국가안전시스템 개편 특별팀'과 연계해 실제 현장에서 작동하는 대책을 만들 방침이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