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우선 내년 3월 15일까지를 대설·한파 대책 기간으로 정하고 재난안전대책본부를 중심으로 24시간 상황 근무를 하면서 폐쇄회로(CC)TV 등으로 실시간 기상정보를 확인할 계획이다.
재해 우려 지역의 안전 관리를 위해 민간단체·군부대·경찰 등과 협력체계를 구축했다.
각 도로의 특성을 반영한 맞춤형 제설 대책을 추진하기 위해 관계기관 협업체계도 강화하기로 했다.
폭설이 내릴 때는 출퇴근·등하교 시간 조정을 권고하고 제설제 사전 살포와 대중교통 증편 등을 추진할 방침이다.
한파로 취약계층이 피해를 볼 때를 대비해 임시 주거시설과 재해 구호물자를 확보했고 한파 저감 시설 1천110곳과 한파 쉼터 786곳도 마련했다.
폭설 등 자연 재난이 발생했을 때는 안전 안내 문자로 재난 상황과 시민 행동 요령을 신속히 전파할 계획이다.
최근 10년간 인천의 겨울철 평균 강수량(적설량 포함)은 71.95㎜로 평년(최근 30년)의 62.8㎜보다 14%가량 늘어났다.
10년간 겨울철 평균 기온은 영하 0.27도로 평년의 0도보다 낮다.
인천시 관계자는 "올 겨울철 강수량은 평년과 비슷하고 기온은 큰 폭으로 떨어질 때가 있을 것으로 전망됐다"며 "기후변화로 인해 폭설·한파 등 자연 재난의 우려가 점점 커지고 있어 철저히 대비하겠다"고 말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