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부터 지역 순회하며 대면 방식으로 개최
주필리핀한국문화원은 최근 필리핀 교육부와 함께 '온라인 한국어 말하기 대회'를 열고 수상자를 선정했다고 19일 밝혔다.

이번 행사는 지난 2017년 한국어가 필리핀 국공립 중·고교의 정식 제2외국어 과목으로 채택된 지 5년만에 처음으로 열린 한국어 말하기 대회이다.

필리핀 전역의 49개 한국어 채택교에서 총 26명이 예선에 나왔고 이중 10명이 본선에 진출했다.

대상은 '한국어 학습이 삶과 미래에 미친 영향'을 주제로 참가한 산 바르톨로메 고교 10학년생인 에리카 니투안이 차지했다.

한국문화원은 대상과 우수상 수상자가 재학중인 학교에 한글 도서 쉼터를 조성해줄 계획이다.

한국문화원 임영아 원장은 "올해는 부득이하게 온라인으로 진행했지만 내년부터 루손섬, 비사야스 제도, 민다나오섬 등 세 지역을 방문해 대면으로 대회를 열 계획"이라고 말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