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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행사는 지난 2017년 한국어가 필리핀 국공립 중·고교의 정식 제2외국어 과목으로 채택된 지 5년만에 처음으로 열린 한국어 말하기 대회이다.
필리핀 전역의 49개 한국어 채택교에서 총 26명이 예선에 나왔고 이중 10명이 본선에 진출했다.
대상은 '한국어 학습이 삶과 미래에 미친 영향'을 주제로 참가한 산 바르톨로메 고교 10학년생인 에리카 니투안이 차지했다.
한국문화원은 대상과 우수상 수상자가 재학중인 학교에 한글 도서 쉼터를 조성해줄 계획이다.
한국문화원 임영아 원장은 "올해는 부득이하게 온라인으로 진행했지만 내년부터 루손섬, 비사야스 제도, 민다나오섬 등 세 지역을 방문해 대면으로 대회를 열 계획"이라고 말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