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서 쌓은 노하우로 공략"

에스텍시스템은 국내 1위 유인경비업체로 지난해 7800억원에 이어 올해 8600억원의 매출을 올릴 것으로 예상된다. 유인경비 및 시설관리 시장 성장세가 견조한 가운데 신성장동력인 방역·방제 사업을 빠르게 키우고 있어서다.
코로나19로 관련 수요가 급증하면서 최근 2년간 국내 신규 계약 건수만 1만 건을 훌쩍 넘을 정도다.
에스텍시스템은 해충 및 질병 확산 방지에 특화해 축적한 노하우를 앞세워 베트남 방역·방제 시장 공략의 고삐를 죈다는 각오다. 최근 베트남에서 현지 소방설계·공사 전문기업 피사(FISA)와 합작법인을 세우고 해충 방제 브랜드 ‘새니텍 베트남’을 출범시킨 이유다. 이 사장은 “해충 방제 및 건물종합관리 노하우와 피사의 영업 및 운영 인프라를 결합해 베트남 시장을 공략할 것”이라고 했다.
시장조사업체 유로모니터에 따르면 베트남 살충제 시장은 지난 5년간 연평균 13% 성장했다.
김병근 기자 bk11@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