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벌집 막내아들' 송중기 "판타지에 매력…두 인물 연기는 부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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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벌가 비서에서 막내로 인생 회귀…PD "근현대사 사건들도 녹여내"
배우 송중기가 억울하게 죽은 뒤 전혀 다른 인물로 바뀌어 과거를 살아가는 JTBC 금토일드라마 '재벌집 막내아들'로 시청자들을 만난다.
송중기는 17일 서울 여의도 페어몬트 앰배서더 호텔에서 열린 JTBC 금토일드라마 '재벌집 막내아들' 제작발표회에서 "과거로 회귀하는 판타지란 점에서 매력을 느꼈다"고 말했다.
'재벌집 막내아들'은 동명의 웹소설을 원작으로 한 작품으로 재벌 총수 일가의 오너 리스크를 관리하는 비서 윤현우(송중기 분)가 재벌가 막내 진도준으로 회귀해 인생 2회차를 사는 이야기를 그린다.
상반된 캐릭터인 윤현우와 진도준을 연기한 송중기는 "1인 2역이라고 생각하지는 않았다"며 "과거로 회귀한 한 인물의 이야기라고 생각하고 연기했다"고 말했다.
이어 "사실 두 캐릭터를 표현해야 한다는 점은 부담스러웠다"며 "과거와 현재 사이 매개체가 '가족'이라고 생각했다.
촬영하다 막힐 때는 가족이라는 키워드를 떠올리며 영감을 얻었다"고 돌아봤다.
송중기는 극본을 쓴 김태희 작가와 선배인 이성민에 대한 신뢰도 드러냈다.
송중기는 김태희 작가와 '성균관 스캔들'(2010)에서 호흡을 맞춘 바 있다.
송중기는 작품을 선택한 이유를 묻자 "작가님에 대한 신뢰가 컸다.
탄탄한 서사가 작품을 선택한 첫 번째 이유"라고 답했다.
그러면서 "작품이 더 좋아진 이유는 이성민 배우가 진양철 역을 맡아서"라며 "드라마에 할아버지와 손자의 여러 가지 감정이 잘 담긴 것 같다"고 말했다.
이성민은 순양그룹 회장 진양철로 분해 송중기와 호흡을 맞췄다.
신현빈은 순양그룹의 비리를 추적하는 서울지검 검사 서민영을 연기한다.
연출을 맡은 정대윤 PD는 드라마의 초점은 재벌가와 얽혀있는 한 남자의 이야기에 맞춰져 있다고 강조했다.
정 PD는 "제목만 보면 재벌 2세의 로맨스나 '막장'이라고 생각하시는 분들이 있을 것 같지만, 오해"라며 "억울한 죽임을 당한 한 남자가 과거로 회귀해 자기 죽음에 얽힌 비밀을 밝히는 이야기"라고 설명했다.
드라마는 송중기가 비서 윤현우를 연기한 2000년대와 진도준으로 두 번째 인생을 시작하는 1980년대로 거슬러 올라가는 시대물로, 색다른 재미를 예고했다.
정 PD는 "요즘 드라마 분야에서도 회귀물이 주류가 되는 것 같다"며 "다른 회귀물이 개인적 이야기를 풀어낸다면 '재벌집 막내아들'은 80년대부터 근현대사의 굵직한 사건들을 극에 녹여낸다.
역사적인 사건들을 유기적으로 볼 수 있다는 점이 우리 드라마의 매력"이라고 말했다.
이어 "현재는 기업의 힘이 웬만한 국가 권력보다 강하다면, 80년대는 국가 권력이 큰 힘을 차지했던 시대"라며 "30여 년에 걸친 시간을 훑어가면서 캐릭터가 어떻게 변하고, 어떤 선택을 내리는지 따라가면 재미를 느낄 수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오는 18일 첫 방송.
/연합뉴스

송중기는 17일 서울 여의도 페어몬트 앰배서더 호텔에서 열린 JTBC 금토일드라마 '재벌집 막내아들' 제작발표회에서 "과거로 회귀하는 판타지란 점에서 매력을 느꼈다"고 말했다.
'재벌집 막내아들'은 동명의 웹소설을 원작으로 한 작품으로 재벌 총수 일가의 오너 리스크를 관리하는 비서 윤현우(송중기 분)가 재벌가 막내 진도준으로 회귀해 인생 2회차를 사는 이야기를 그린다.
상반된 캐릭터인 윤현우와 진도준을 연기한 송중기는 "1인 2역이라고 생각하지는 않았다"며 "과거로 회귀한 한 인물의 이야기라고 생각하고 연기했다"고 말했다.
이어 "사실 두 캐릭터를 표현해야 한다는 점은 부담스러웠다"며 "과거와 현재 사이 매개체가 '가족'이라고 생각했다.
촬영하다 막힐 때는 가족이라는 키워드를 떠올리며 영감을 얻었다"고 돌아봤다.
송중기는 극본을 쓴 김태희 작가와 선배인 이성민에 대한 신뢰도 드러냈다.
송중기는 김태희 작가와 '성균관 스캔들'(2010)에서 호흡을 맞춘 바 있다.
송중기는 작품을 선택한 이유를 묻자 "작가님에 대한 신뢰가 컸다.
탄탄한 서사가 작품을 선택한 첫 번째 이유"라고 답했다.
그러면서 "작품이 더 좋아진 이유는 이성민 배우가 진양철 역을 맡아서"라며 "드라마에 할아버지와 손자의 여러 가지 감정이 잘 담긴 것 같다"고 말했다.
이성민은 순양그룹 회장 진양철로 분해 송중기와 호흡을 맞췄다.
신현빈은 순양그룹의 비리를 추적하는 서울지검 검사 서민영을 연기한다.

정 PD는 "제목만 보면 재벌 2세의 로맨스나 '막장'이라고 생각하시는 분들이 있을 것 같지만, 오해"라며 "억울한 죽임을 당한 한 남자가 과거로 회귀해 자기 죽음에 얽힌 비밀을 밝히는 이야기"라고 설명했다.
드라마는 송중기가 비서 윤현우를 연기한 2000년대와 진도준으로 두 번째 인생을 시작하는 1980년대로 거슬러 올라가는 시대물로, 색다른 재미를 예고했다.
정 PD는 "요즘 드라마 분야에서도 회귀물이 주류가 되는 것 같다"며 "다른 회귀물이 개인적 이야기를 풀어낸다면 '재벌집 막내아들'은 80년대부터 근현대사의 굵직한 사건들을 극에 녹여낸다.
역사적인 사건들을 유기적으로 볼 수 있다는 점이 우리 드라마의 매력"이라고 말했다.
이어 "현재는 기업의 힘이 웬만한 국가 권력보다 강하다면, 80년대는 국가 권력이 큰 힘을 차지했던 시대"라며 "30여 년에 걸친 시간을 훑어가면서 캐릭터가 어떻게 변하고, 어떤 선택을 내리는지 따라가면 재미를 느낄 수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오는 18일 첫 방송.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