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관성·역사성 등 종합적 가치 인정받아 의미"
하동 쌍계사·불일폭포 국가지정문화재 '명승' 지정
경남 하동군은 지리산 쌍계사와 불일폭포 일원이 국가지정문화재 '명승'으로 지정됐다고 16일 밝혔다.

명승 지정은 지난 2월 하동군이 자연유산 우수 잠재자원 추천서를 제출하고, 문화재청의 서류심사와 현장조사, 지정예고를 거쳐 이뤄졌다.

명승은 경관성·역사성 등 종합적 가치가 충족돼야 지정되는데 이번 지정을 통해 지리산 쌍계사와 불일폭포 일원의 종합적 가치를 인정받아 의미가 크다.

지리산 10경 중 하나인 불일폭포는 60m 높이의 거대한 폭포로 다양한 식생과 기암괴석, 계곡이 어우러져 수려한 경관을 이룬다.

쌍계사에서 불일폭포에 이르는 산중은 통일신라 진감선사 유적과 쌍계석문 등 최치원의 행적이 현존하고, 신선 사상의 전형적 공간으로 알려져 있다.

하동군 관계자는 "국립공원관리공단과 협력해 지정된 문화재를 전 군민이 향유하는 정책을 수립하고, 관광 자원화와 더불어 보존과 관리를 철저히 하겠다"고 말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