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앱 마켓서 매출 1위…日·대만서도 상위권
국내 게임 제작사 시프트업이 이달 초 출시한 모바일 게임 '승리의 여신: 니케'가 국내외 앱 마켓에서 흥행하면서 기업공개(IPO) 계획도 탄력을 받을 전망이다.

15일 빅데이터 플랫폼 기업 아이지에이웍스의 '모바일인덱스'에 따르면 니케는 지난 4일 출시 이래 구글 플레이·애플 앱스토어 양대 앱 마켓에서 매출·인기 순위 상위권에 올랐고, 이날 기준 매출 1위를 기록했다.

니케는 국내뿐 아니라 서브컬처 게임(일본 애니메이션풍 게임)이 강세인 일본과 대만 앱 마켓에서도 매출 순위 1∼2위를 기록하는 등 순항하고 있다.

북미 지역 앱 마켓에서도 매출 10위권 내에 들었다.

'승리의 여신: 니케'는 먼 미래 황폐해진 지구를 배경으로 총기를 든 인형 병기 '니케'들을 지휘해 인류를 구하는 내용의 슈팅 액션 게임이다.

국내외 퍼블리싱은 텐센트 산하 브랜드 '레벨인피니트'가 맡고 있다.

시프트업은 엔씨소프트에서 '블레이드 앤 소울' 아트 총괄을 맡으며 스타 개발자로 이름을 알린 김형태 대표가 2013년 설립한 게임 제작사로, 2016년 첫 작품으로 '데스티니 차일드'를 출시했다.

지난 9월에는 소니의 신작 발표회인 '스테이트 오브 플레이'에서 차기작으로 '트리플A'급 액션 게임 '스텔라 블레이드'를 플레이스테이션5 독점으로 출시하겠다고 밝혀 이목을 끌었다.

게임 업계에 따르면 시프트업은 최근 내부적으로 상장 추진을 결정하고 주관사 선정 절차에 착수한 것으로 전해졌다.

시프트업 관계자는 "최근 회사의 긍정적인 성과를 기반으로 진지한 자세로 기업공개(IPO)를 적극 검토 중"이라고 말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