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독자 확보 비상' 넷플릭스…스포츠 생중계도 진출 모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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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SJ "구독자 확보 위해 스포츠 중계권·리그 매입 등 시도"
온라인 동영상 서비스(OTT) 경쟁이 치열해지면서 새 구독자 확보에 비상이 걸린 넷플릭스가 스포츠 생중계에 대한 투자를 적극적으로 모색하고 있다고 월스트리트저널(WSJ)이 8일(현지시간) 보도했다.
WSJ은 넷플릭스 내부 논의를 잘 아는 소식통들을 인용해 넷플릭스가 최근 영국·프랑스 등 유럽 국가들에 대한 남자프로테니스(ATP) 투어 중계권에 입찰했다가 포기했다고 전했다.
이 소식통은 넷플릭스가 여자프로테니스(WTA)와 사이클경기 영국 중계권 등 다른 스포츠에 대한 입찰도 논의했다고 덧붙였다.
넷플릭스는 또 스포츠 중계권 가격이 계속 상승하는 점을 고려해 작은 스포츠 리그 매입도 검토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서핑처럼 덜 알려진 스포츠 리그를 사들여 넷플릭스의 방대한 방송망을 활용해 인기 스포츠로 육성한다는 방침이다.
한 소식통은 넷플릭스가 지난해 말 세계서핑리그(WSL) 매입 협상을 벌였으나 양측이 가격에 합의하지 못해 협상이 결렬됐다고 말했다.
유명 스포츠 분야에서는 이미 OTT들이 치열한 경쟁을 벌이고 있다.
아마존의 '프라임 비디오'는 '목요일 밤 풋볼'(Thursday Night Football)을 방송하고 있고, 애플의 '애플TV+'와 컴캐스트의 '피콕'은 지난 시즌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 경기 중계권을 확보했다.
넷플릭스는 올해 초 미국 내 인기스포츠로 부상한 포뮬러원(F1) 라이브 스트리밍 판권 입찰에도 참여했으나 월트디즈니의 'ESPN'에 밀렸다.
미국에서는 스포츠 시즌 중 한 달에 적어도 한 번 이상 경기를 생중계로 보는 사람이 1억6천만 명에 이르는 것으로 추산돼 OTT들이 포기하기 어려운 시장이지만 문제는 중계권이 너무 비싸다는 점이다.
아마존은 '목요일 밤 풋볼'(Thursday Night Football)'을 위해 매년 12억 달러씩 11년간 지불하기로 했고, ESPN과 워너브라더스 디스커버리의 자회사 '터너'가 2024~2025시즌 미국프로농구(NBA)에 지불하는 금액은 240억 달러에 달한다.
소식통들은 리드 헤이스팅스 넷플릭스 공동 CEO가 회의에서 '몇 년마다 입찰 전쟁에 빠져들고 싶지 않다'고 말했다며 그것이 바로 넷플릭스 경영진이 스포츠 리그 지분 매입을 추진하는 이유일 것이라고 말했다.
/연합뉴스
온라인 동영상 서비스(OTT) 경쟁이 치열해지면서 새 구독자 확보에 비상이 걸린 넷플릭스가 스포츠 생중계에 대한 투자를 적극적으로 모색하고 있다고 월스트리트저널(WSJ)이 8일(현지시간) 보도했다.
WSJ은 넷플릭스 내부 논의를 잘 아는 소식통들을 인용해 넷플릭스가 최근 영국·프랑스 등 유럽 국가들에 대한 남자프로테니스(ATP) 투어 중계권에 입찰했다가 포기했다고 전했다.
이 소식통은 넷플릭스가 여자프로테니스(WTA)와 사이클경기 영국 중계권 등 다른 스포츠에 대한 입찰도 논의했다고 덧붙였다.
넷플릭스는 또 스포츠 중계권 가격이 계속 상승하는 점을 고려해 작은 스포츠 리그 매입도 검토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서핑처럼 덜 알려진 스포츠 리그를 사들여 넷플릭스의 방대한 방송망을 활용해 인기 스포츠로 육성한다는 방침이다.
한 소식통은 넷플릭스가 지난해 말 세계서핑리그(WSL) 매입 협상을 벌였으나 양측이 가격에 합의하지 못해 협상이 결렬됐다고 말했다.
유명 스포츠 분야에서는 이미 OTT들이 치열한 경쟁을 벌이고 있다.
아마존의 '프라임 비디오'는 '목요일 밤 풋볼'(Thursday Night Football)을 방송하고 있고, 애플의 '애플TV+'와 컴캐스트의 '피콕'은 지난 시즌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 경기 중계권을 확보했다.
넷플릭스는 올해 초 미국 내 인기스포츠로 부상한 포뮬러원(F1) 라이브 스트리밍 판권 입찰에도 참여했으나 월트디즈니의 'ESPN'에 밀렸다.
미국에서는 스포츠 시즌 중 한 달에 적어도 한 번 이상 경기를 생중계로 보는 사람이 1억6천만 명에 이르는 것으로 추산돼 OTT들이 포기하기 어려운 시장이지만 문제는 중계권이 너무 비싸다는 점이다.
아마존은 '목요일 밤 풋볼'(Thursday Night Football)'을 위해 매년 12억 달러씩 11년간 지불하기로 했고, ESPN과 워너브라더스 디스커버리의 자회사 '터너'가 2024~2025시즌 미국프로농구(NBA)에 지불하는 금액은 240억 달러에 달한다.
소식통들은 리드 헤이스팅스 넷플릭스 공동 CEO가 회의에서 '몇 년마다 입찰 전쟁에 빠져들고 싶지 않다'고 말했다며 그것이 바로 넷플릭스 경영진이 스포츠 리그 지분 매입을 추진하는 이유일 것이라고 말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