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신업 "지방선거 경기도지사 출마하려 주소 거짓신고"
유승민 전 국민의힘 의원이 김건희 여사 팬클럽 '건희사랑' 회장을 지낸 강신업 변호사로부터 공직선거법 위반 등 혐의로 고발당해 경찰 수사가 진행 중이다.

서울 수서경찰서는 9일 강 변호사를 고발인 신분으로 불러 조사했다.

강 변호사는 "유 전 의원이 올 6월 지방선거 당시 경기도지사 예비후보로 출마하고자 경기도에 거주하지도 않으면서 경기도민인 것처럼 거짓으로 주소를 신고했다"며 이달 7일 서울경찰청에 고발장을 냈다.

혐의는 공직선거법과 주민등록법 위반이다.

서울경찰청은 이 사건을 수사경찰서로 넘겨 수사하도록 했다.

경찰은 이날 조사 내용을 검토한 뒤 유 전 의원에 대한 조사 형식이나 방향을 결정할 방침이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