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카오페이 우리사주조합은 회사의 담보금 지원에 따라 최소담보비율 하락으로 인한 자동 반대매매나 연체이자 발생에 대한 우려를 덜어낸 것으로 분석된다. 앞서 작년 11월 상장 당시 카카오페이 우리사주조합은 총 340만주를 주당 9만원에 사들였다. 이날 낮 12시 기준 카카오페이 주가가 3만7900원임을 고려하면 57.8% 추락한 셈이다.
한국증권금융에서 돈을 빌려 우리사주를 사들인 경우에는 보호예수기간 종료시 담보금 80%를 맞추지 못하거나 대출금을 갚지 못하면 우리사주조합이 보유한 주식이 강제청산을 당한다. 이날 우리사주를 포함한 전체 지분의 49.22%(6522만주)의 보호예수기간이 풀리는 날이기 때문에 강제청산을 막기 위해 사전 조치에 나선 것으로 풀이된다.
박진우 기자 jwp@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