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선정된 최고장인은 장경호(49) 가야공예사 대표, 김천국(47) 두산에너빌리티 기술차장, 고성석(46) 삼성중공업 직장, 김진량(55) 통도요 대표 등 4명이다.
장경호 대표는 26년간 목칠공예 분야에 종사하면서 국내외 사찰 불교공예품 제작과 문화재 보수·보존을 위한 장인의 길을 걸었다.
국가직무능력표준(NCS) 학습모듈과 자체 제작한 커팅장치 특허 개발 등 기술향상을 위해 노력해온 점 등을 인정받았다.
김천국 차장은 27년간 금속재료시험 분야에 근무하며, 세라믹 코팅층 기공율 측정 방법 표준화 등 기술표준화(11건)와 관련분야 품질개발에 기여해 최고장인으로 선정됐다.
27년간 선박건조에 종사한 고성석 직장은 선박건조 공정 중 블록 탑재 공법 개선과 현장환경 개선 제안으로 생산성 향상과 원가 절감에 이바지했다.
김진량 대표는 30년간 도자공예 분야에 종사하며 목기형 꽃사발과 흑사발 등을 우리나라에서 처음 제작에 성공하는 등 원천기술을 확보하고 있다.
찻잔과 받침접시 등 총 7건의 디자인 등록과 국내외 전시 등 도자기 연구에 힘써온 점 등을 인정받았다.
2007년 '경상남도 기능인 우대 및 지원에 관한 조례'에 따라 시행된 경남 최고 장인은 올해까지 총 70명이 선정됐다.
최방남 경남도 노사상생과장은 "우수한 기술력과 사회공헌 활동 등으로 지역산업을 지탱하는 장인이 많고, 지금은 이러한 장인정신이 중요한 시기다"며 "경남도는 숙련기술인 사기를 높이고 기술이 우대받는 분위기를 조성하려고 더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