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검은색 정장 차림의 윤 대통령은 이날 오전 8시 56분께 서울광장에 마련된 합동분향소를 김대기 비서실장, 강승규 시민사회수석, 김은혜 홍보수석, 안상훈 사회수석 등과 함께 찾았다.
장관 중에서는 이상민 행정안전부 장관이 유일하게 동행했다.
윤 대통령의 서울광장 합동분향소 조문은 지난달 31일, 전날에 이어 세 번째다.
윤 대통령은 헌화 및 분향 후 장례 단상에 놓인 사망자들의 사진 및 남겨진 편지 등을 살펴봤다.
뒤따르던 김은혜 홍보수석은 눈물을 보이기도 했다.
합동분향소에 2분가량 머무른 윤 대통령은 이전과 같이 별도의 조문록을 작성하지 않고 발걸음을 옮겼다.
윤 대통령은 국가애도기간이 끝나는 오는 5일까지 매일 이태원 참사 관련 조문을 이어갈 예정이다.

재난대응 주무 부처 장관으로서 조문에 동행했다는 게 대통령실 설명이다.
이 장관은 이날 조문이 끝난 직후 오전 9시 30분부터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이태원 사고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중대본)' 회의에 참석했다.
이 장관은 전날에는 조문 시간이 겹쳐 중대본 회의에 참석하지 않았다.
대신 용산 대통령실 청사로 향해 북한 탄도미사일 발사에 따라 윤 대통령 주재로 열린 국가안전보장회의(NSC) 회의에 참석한 것으로 알려졌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