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외교부는 이태원 참사를 계기로 해외 중국인들에게 안전사고에 대한 예방 의식을 높일 것을 당부했다고 밝혔다.

자오리젠 중국 외교부 대변인은 31일 정례 브리핑에서 사고 관련 중국 지도자들의 위로 표명과 자국민 사상자들을 위한 영사 지원 및 한국 정부에 대한 협조 요청 사실을 밝혔다.

그러면서 자오 대변인은 "우리는 또한 해외 중국 국민들에게 안전 관련 예방 의식을 높이고 사람들이 밀집된 장소에 가는 것을 피하고, 긴급 상황이 발생하면 즉시 경찰에 신고하고 현지 중국 대사관과 영사관에 연락해 도움을 요청할 것을 상기시키는 바이다"라고 말했다.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과 리커창 국무원 총리는 이번 참사와 관련해 전날 윤석열 대통령과 한덕수 국무총리에게 각각 위로 전문을 보냈다.

29일 이태원에서 발생한 압사 사고 사망자 154명 중에는 중국인 4명이 포함됐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