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시는 침수위험 발생 때 원동·만년·관저 지하차도를 자동 차단하는 시스템을 구축했다고 31일 밝혔다.

갑작스러운 호우 등으로 이들 지하차도 수위가 어느 정도 높아지면 자동으로 차단기가 내려지고, 전광판 등을 통해 진입 금지를 안내한다.

시는 내년 3월까지 한밭 지하차도에도 이 시스템을 설치할 계획이다.

시 관계자는 "집중호우 때 운전자들이 지하차도에 들어갈지 말지 고민하다 사고가 나는데, 자동차단 시스템을 통해 시민 생명을 보호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