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독일한국문화원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팬데믹(세계적 대유행) 이후 3년 만에 베를린 한국독립영화제를 대면으로 재개한다고 29일 밝혔다.
개막작인 이우정 감독의 '최선의 삶'을 비롯해 '낫아웃', '오마주', '불도저에 탄 소녀', '경아의 딸', '같은 속옷을 입은 두 여자', '언프레임드', '낮과 달' 등 극영화 8편과 '너에게 가는 길', '왕십리 김종분', '로그 인 벨지움', '수퍼 디스코' 등 다큐멘터리 영화 4편 등 모두 12편이 상영된다.
최선의 삶은 같은 이름의 장편소설을 원작으로 한 작품으로 열여덟 소녀의 이야기를 그렸다.
이 감독과 원작자인 소설가 임솔아, 김순모 프로듀서는 개막작 상영 후 관객과 대화에 나설 예정이다.
이번 영화제에서는 배우들의 감독 데뷔작도 소개된다.
언프레임드는 배우 박정민, 손석구, 최희서, 이제훈이 연출한 단편 프로젝트고, 로그 인 벨지움은 배우 유태오가 메가폰을 잡은 작품이다.
경아의 딸에서는 '이상한 변호사 우영우'의 배우 하윤경이 주연을 맡았고, 오마주에는 '기생충'에서 강렬한 연기를 보여준 배우 이정은이 출연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