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자·소비 큰손 된 MZ세대…금융계 메타버스 확장은 필수" [ABCD포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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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프라인 점포 사라지고 비대면 거래 활성화"
NFT·구독경제 등 트렌드로 부상…이제는 메타버스 시대
NFT·구독경제 등 트렌드로 부상…이제는 메타버스 시대
"MZ세대는 그 어느 세대보다 재테크에 적극적입니다. 해외 주식투자 비중과 가상화폐 투자 비중을 보면 2030세대가 60% 이상의 비율을 차지합니다. 현재 이들의 소비력은 낮지만 향후 소비의 방향성을 제시해준다는 점에서 이들의 금융 패턴과 소비패턴을 주목할 필요가 있습니다."
장 리더는 이날 'Z세대가 주도하는 새로운 금융 디지털 플랫폼'에 대해서 강연자로 나서 최근 금융 산업을 둘러싼 환경 변화와 메타버스 전략에 대해 설명했다.
최근 급격하게 디지털 전환이 이뤄지면서 은행 점포가 사라지는 등 비대면 거래가 활성화되고 있는 데 대해 "2010년과 비교해 은행의 오프라인 거래 의존도가 지속적으로 감소하고 있다. 앞으로 은행의 오프라인 점포는 30%, 영업점 직원은 70% 줄어들 것"이라면서 "이와 반대로 새로운 경험을 주는 매장은 20% 늘어나고 새로운 고객 관계 전담 직원은 50% 증가할 것으로 전망된다"고 말했다.
최근 젊은 MZ세대는 투자와 소비의 '큰 손'으로 부상했다.
장 리더는 "MZ세대는 재테크를 자기계발의 한 분야로 여긴다"며 "믿을 수 있는 커뮤니티와 지인을 통해 각종 정보를 획득하는 경향이 있다"고 말했다. 때문에 메타버스 플랫폼의 중요성이 갈수록 커지고 있다는 것이다. 그는 "금융기관의 영업점 감소, 새로운 고객 경험의 필요성 증가, 플랫폼 기업과 데이터 경쟁 측면에서 구조적으로 열위에 있어 최근에는 메타버스 플랫폼을 새로운 '마켓 플레이스 플랫폼'으로 주목하고 있다"고 했다.
장 리더는 "MZ세대를 중심으로 소액으로 저축이나 재테크를 하는 '티끌테크' 트렌드가 확산되고 있다"며 "급격한 대외환경 변화 속에 메타버스 기반 마켓 플레이스 플랫폼 역량이 대두되고 있다"고 밝혔다. 그는 "신한은행은 모바일 '쏠' 서비스와 오프라인 미래형 매장 '디지로그'의 연결과 더불어 메타버스 서비스의 연계를 통해 신규영업 기회를 발굴할 것"이라면서 "새로운 메타버스 플랫폼 '시나몬'을 내놓을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신한은행 메타버스 플랫폼 '시나몬' 서비스는 다음달 정식 출시된다. 은행, 카드, 보험 등 대부분의 서비스를 이 공간에서 제공할 예정이다. 장 리더는 "향후 은행 안에서 유저들이 직접 예·적금, 투자 등을 경험할 수 있을 것"이라며 "다만 아바타에 대한 인증 및 실명 확인, 금융 상품 판매 및 금융 보안, 저작권 보호 등 금융 메타버스에 관한 규정 법률 및 가이드 등이 미비하기 때문에 별도로 제정해야 할 필요성이 있다"고 짚었다.
조아라/이현주 한경닷컴 기자 rrang123@hankyung.com
사진=변성현 한경닷컴 기자 byun84@hankyung.com
"오프라인 점포 사라지고 비대면 거래 활성화"
한경닷컴이 27일 서울 여의도 전경련회관에서 개최한 '2022 한경 디지털 ABCD포럼'에서 장영두 신한은행 디지털전략그룹 팀리더(사진)는 "신한은행이 처음 MZ세대를 대상으로 메타버스 플랫폼을 구축하고 금융 서비스를 시작한 이유는 '금융 시장과 고객의 변화'가 있었기 때문"이라며 이같이 말했다.장 리더는 이날 'Z세대가 주도하는 새로운 금융 디지털 플랫폼'에 대해서 강연자로 나서 최근 금융 산업을 둘러싼 환경 변화와 메타버스 전략에 대해 설명했다.
최근 급격하게 디지털 전환이 이뤄지면서 은행 점포가 사라지는 등 비대면 거래가 활성화되고 있는 데 대해 "2010년과 비교해 은행의 오프라인 거래 의존도가 지속적으로 감소하고 있다. 앞으로 은행의 오프라인 점포는 30%, 영업점 직원은 70% 줄어들 것"이라면서 "이와 반대로 새로운 경험을 주는 매장은 20% 늘어나고 새로운 고객 관계 전담 직원은 50% 증가할 것으로 전망된다"고 말했다.
최근 젊은 MZ세대는 투자와 소비의 '큰 손'으로 부상했다.
장 리더는 "MZ세대는 재테크를 자기계발의 한 분야로 여긴다"며 "믿을 수 있는 커뮤니티와 지인을 통해 각종 정보를 획득하는 경향이 있다"고 말했다. 때문에 메타버스 플랫폼의 중요성이 갈수록 커지고 있다는 것이다. 그는 "금융기관의 영업점 감소, 새로운 고객 경험의 필요성 증가, 플랫폼 기업과 데이터 경쟁 측면에서 구조적으로 열위에 있어 최근에는 메타버스 플랫폼을 새로운 '마켓 플레이스 플랫폼'으로 주목하고 있다"고 했다.
NFT·구독경제 등 트렌드로 부상…이제는 메타버스 시대
이같은 변화 속에 최근 금융 시장에서는 디지털 자산으로 대체불가능토큰(NFT) 상품이 주목받고 있다. 고(故) 스티브 잡스의 1973년 입사 지원서, 훈민정음 해례본, 청자상감운학문매병 등이 엄청난 가격에 팔리기도 했다. '구독 경제' 역시 일상 속에 속속 자리잡았다.장 리더는 "MZ세대를 중심으로 소액으로 저축이나 재테크를 하는 '티끌테크' 트렌드가 확산되고 있다"며 "급격한 대외환경 변화 속에 메타버스 기반 마켓 플레이스 플랫폼 역량이 대두되고 있다"고 밝혔다. 그는 "신한은행은 모바일 '쏠' 서비스와 오프라인 미래형 매장 '디지로그'의 연결과 더불어 메타버스 서비스의 연계를 통해 신규영업 기회를 발굴할 것"이라면서 "새로운 메타버스 플랫폼 '시나몬'을 내놓을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신한은행 메타버스 플랫폼 '시나몬' 서비스는 다음달 정식 출시된다. 은행, 카드, 보험 등 대부분의 서비스를 이 공간에서 제공할 예정이다. 장 리더는 "향후 은행 안에서 유저들이 직접 예·적금, 투자 등을 경험할 수 있을 것"이라며 "다만 아바타에 대한 인증 및 실명 확인, 금융 상품 판매 및 금융 보안, 저작권 보호 등 금융 메타버스에 관한 규정 법률 및 가이드 등이 미비하기 때문에 별도로 제정해야 할 필요성이 있다"고 짚었다.
조아라/이현주 한경닷컴 기자 rrang123@hankyung.com
사진=변성현 한경닷컴 기자 byun84@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