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박셀바이오는 2010년 전라남도 화순에서 설립된 항암면역치료제 연구개발 전문 기업이다. 전남생물의약연구센터의 창업보육센터에서 성장해 2020년 9월 코스닥 시장에 상장했다. 이번 설명회에서 국내외 굴지의 바이오기업 및 중앙부처 관계자들과 함께 하는 시간을 가졌다고 했다.
이제중 박셀바이오 대표(사진)가 성공 사례를 발표했다. 이 대표는 박셀바이오의 성장동력이 된 전라남도의 지원으로 제조소 준공 지원, 다양한 연구개발사업, 인건비 및 직무교육 지원, 임상시험 기술지원 등을 꼽았다.
전라남도 화순군의 백신산업특구에 위치한 점 역시 장점으로 언급했다. 2010년에 지정된 백신산업특구는 생물의약산업단지와 화순전남대병원을 중심으로 관련 기반(인프라)이 구축돼 있다고 했다. 이를 통해 연구개발(R&D)부터 비임상(GLP) 임상(GCP) 제조(GMP)까지 수행이 가능하다는 것을 박셀바이오의 강점 중 하나로 얘기했다.
그는 "박셀바이오는 전라남도와 함께 무궁한 성장을 이뤄냈다"며 "주변 인프라는 물론 국내외 유수의 유관 기업 및 병원들과의 전략적인 협업을 통해 글로벌 네트워크를 구축하고, 세계로 도약하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박셀바이오는 NK(자연살해)세포 치료제 플랫폼인 'Vax-NK', 차세대 항암면역세포치료제 플랫폼인 'Vax-CAR', 세계 최초 반려견 전용 항암면역치료제인 '박스루킨-15' 등의 플랫폼을 보유하고 있다고 전했다. 대표 후보물질은 진행성 간암을 대상으로 하는 'Vax-NK/HCC'다. 최근 국제학술대회에서 12명의 환자를 대상으로 ORR(객관적 반응률) 66.7%, DCR(질병통제율) 100%의 예비 연구결과를 발표했다.
한민수 기자 hms@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