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이올린 거장 파비오 비온디가 이끄는 세계 최정상의 고음악(바로크 음악 이전의 음악) 앙상블 '에우로파 갈란테'가 다음 달 4일 오후 7시 30분 대구 콘서트하우스 그랜드홀에서 관객을 만난다.

신선하고 파격적인 연주로 명성을 얻은 에우로파 갈란테는 이번 공연에서 모차르트의 '아이네 클라이네 나흐트 무지크', 하이든의 '디베르티멘토' 등을 연주한다.

에우로파 갈란테를 세계 정상으로 우뚝 서게 한 비발디의 명곡 '사계'도 들려준다.

1989년 이탈리아 바이올리니스트 파비오 비온디에 의해 창단된 에우로파 갈란테는 바로크부터 고전까지 아우르는 이탈리아 작품 연주의 대가 단체다.

화려한 연주와 강렬한 속도감으로 무장한 '사계' 음반 발매 후 줄곧 전 세계적으로 인정받고 있다.

디아파종상 등 각종 음반상을 휩쓸었고 그래미상 후보에도 세 번이나 올랐다.

장익현 월드오케스트라시리즈 조직위원장은 26일 "새로운 감각으로 고음악 열풍을 이끄는 에우로파 갈란테의 무대를 선보일 수 있어 매우 설렌다"고 밝혔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