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더불어민주당 박찬대 최고위원은 24일 최고위원회의에서 김 부원장 변호인 측이 이 같은 내용을 전달했다고 말했다.
김 부원장은 "거대한 조작의 중심에 서 있다"며 "중차대한 대선에서 정치자금을 요구할 만큼 어리석지 않다"는 입장을 밝혔다고 박 최고위원은 전했다.
김 부원장은 또 "그들의 진술 외에 어떤 증거도 없다"며 "검찰에서는 구금을 위해 영장실질심사에서 프레젠테이션(PT)을 오랜 시간 할 정도로 집요했지만 당당하게 진실을 밝히겠다"고 전했다고 박 최고위원은 덧붙였다.
민주당 이재명 대표의 측근인 김 부원장은 유동규 전 성남도시개발공사 기획본부장, 정민용 변호사와 공모해 지난해 4∼8월 대장동 개발 민간업자 남욱 변호사에게 4회에 걸쳐 8억4천700만원의 불법 정치자금을 받은 혐의(정치자금법 위반)를 받은 혐의로 검찰에 구속됐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