옛 철도구간 최근 개통…2027년 개통 시 지역발전·교통 분산 기대

10년간 미개설 상태로 방치됐던 강원 원주시 동부순환도로가 남은 1.98㎞ 구간의 2027년 완전 개통을 위해 내년 착공한다.

24일 원주시에 따르면 2006년 사업에 착수한 동부순환도로(반곡동 혁신도시∼태장 IC)는 전체 9.98㎞ 중 8㎞ 구간을 단계별로 개통했으나 중앙선 철도 구간과 터널 구간은 미개설 상태로 10년간 방치됐다.

미개설 구간은 봉산동 번재 소류지에서 소초면 흥양리 백호회관 1.98㎞ 구간이다.

동부순환도로 전면 개통은 민선 8기 원강수 원주시장의 공약이기도 하다.

이에 따라 시는 동부순환도로와 연결되는 중앙선 철도 노반 철거 후 300m가량의 옛 철도 구간을 최근 개통했다.

이어 1.98㎞의 대해서는 지난 20일 '동부순환도로 미연결 구간(Missing Link) 사업 설명회'를 개최했으며, 내년 초 착공한다는 방침이다.

사업 구간에는 터널 상·하행선 2곳과 교량 1곳을 건설하며 왕복 4∼6차로로 연결한다.

완전 개통은 2027년이 목표다.

시 관계자는 "미개통 터널 구간의 공사를 완료하면 동부 순환도로 기능을 갖춰 시가지 교통량 분산과 차량 정체 해소에 도움이 될 것"이라며 "낙후한 동부권 지역발전에도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