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김대중 전남교육감은 20일 열린 제366회 전남도의회 임시회 도정 질의에서 박문옥(목포3) 의원이 "21세기 인공지능(AI) 시대에 일선 학교 교직원들이 종이로 초과근무수당을 신청하는 것은 시대에 뒤떨어진 것"이라고 지적한 데 대해 "개선하겠다"고 말했다.
박 의원에 따르면 초과근무수당을 서류로 신청하는 학교는 전남지역 초등학교 428개교 중 289개교, 중학교는 249개교 중 134개교, 고등학교는 144개교 중 3개교이다.
박 의원은 연합뉴스 통화에서 "교직원의 초과근무수당 신청 방법은 지문인식, 나이스(교육행정정보시스템) 등 여러 가지가 있다"며 "하지만 지문인식은 교직원이 생체인증 동의 문제가, 나이스는 동료들의 대리 등록 등이 문제가 되는데 종이가 아닌 디지털과 전산화를 통해 초과근무수당을 신청해야 한다"고 말했다.
박 의원은 "초과근무수당 신청 과정에서 부정이 없도록 투명성과 효율성을 기해야 한다"며 "도 교육청의 개선내용을 지켜보겠다"고 말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