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구가 후원하고 고래문화재단이 주최해 열린 올해 울산고래축제는 13일부터 16일까지 4일간 장생포 고래문화특구 일원에서 '어게인 장생포'라는 슬로건으로 열렸다.
코로나 팬데믹 이전 울산고래축제의 명성과 한때 번성했던 장생포의 옛 모습을 되찾자는 의미를 담았다.
축제는 고래마당, 장생마당, 고래광장, 글로벌 치맥 존, 워터프런트 등 공간을 구분해 프로그램을 차별화했으며, 고래를 테마로 한 다양한 행사가 마련됐다.
고래음악회, 뮤지컬 갈라쇼, 고래콘서트, 가족 뮤지컬 '피터팬' 등 각종 문화행사와 고래 점프 쇼, 장생이 수상 쇼 등 다양한 볼거리를 제공하고, 개·폐회식 불꽃 쇼와 가수를 초청한 개막 축하 공연 등도 선보였다.
특히 축제의 하이라이트인 고래 퍼레이드는 남구 14개 동 기업체와 청소년 등을 비롯한 해외 공연 팀, 타악 팀 등 전문 공연 팀 1천여 명이 참여해 1.7㎞ 구간을 행진하며 방문객들에게 화려한 볼거리를 선사했다.
고래문화재단은 원활한 축제 진행과 교통 혼잡을 줄이고자 행사장 일부 차선을 차 없는 거리로 통제했으며, 행사장 인근에 총 6개의 주차장(2천680면)을 마련해 방문객 불편을 최소화했다.
서동욱 남구청장은 "3년 만에 다시 열린 울산고래축제의 뜨거운 열기를 느꼈다"며 "올해 축제 결과를 토대로 고래를 사랑하고 아끼는 마음을 담아 고래와 사람이 공존하는 축제로 잘 키워 나가겠다"고 말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