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세훈 서울시장이 17일 동대문구 '서울바이오허브'를 찾아 관련 업계와 간담회를 열고 자금·인력 등 지원 방안을 논의했다.

이날 오 시장의 동대문구 방문은 '자치구와 동행하는 소통(자동소통)' 두 번째 행보로 이뤄졌다.

동대문구 홍릉 일대는 바이오·의료 관련 연구소와 혁신기업, 주요 국책연구기관과 대학교가 모여 있어 서울시가 미래 성장 거점으로 육성하고자 하는 지역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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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는 이곳에 서울바이오허브를 조성해 창업기업의 입주와 성장을 지원하고 있다.

오 시장은 서울바이오허브 입주기업 간담회에 참석해 신생 기업이 직면한 어려움을 확인하고 투자 유치, 해외 진출 등 지원 대책을 모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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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 시장은 또 "인재 양성을 위해 '청년취업사관학교'를 세 군데 운영하는데 25개 자치구에 다 만들 생각"이라며 "동대문구에 바이오 허브형 청년 취업 생활학교를 만들면 어떨까 생각해봤다"고 말했다.

이에 앞서 오 시장은 동대문구청 1층 책마당 도서관에 자신이 소장하던 책 '마이너리티 디자인'과 '변화하는 세계질서'를 기증하고 종합민원실을 찾아 직원을 격려했다.

이필형 동대문구청장과도 만나 지역 현안을 논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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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 시장은 "(동대문구에) 어렸을 때 추억이 깃든 곳이 많다.

각별한 애정이 있다"며 "서울시의 진정한 동쪽 입구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