멕시코 문화장관 "한국과 함께 해 매우 기뻐…위대한 한국문화 확인"

문화의 힘이 느껴진다"고 13일(현지시간) 평가했다.
박 장관은 세르반티노 축제 개막식과 리셉션, 주빈국 한국의 집 개관식 등 일정을 소화한 뒤 연합뉴스와 만나 "역사 깊은 멕시코의 저력이 느껴진다"며 "세계에서도 손꼽히는 문화예술 행사인 세르반티노 축제에서 양국 간 짜임새 있는 준비로 개막 공연부터 대성공을 거둔 것 같다"고 말했다.

알론디가 곡물창고는 1810년 9월 스페인에 맞선 독립전쟁의 시발점으로 꼽히는 장소다.
과나후아토 시민뿐만 아니라 멕시코 국민들이 자국 역사에서 큰 의미를 두는 곳이다.

개막식 전 장관 면담에서는 2030 부산세계박람회(부산엑스포) 한국 유치에 대한 지원도 요청했는데, 긍정적 반응을 보인 것으로 전해졌다.
프라우스토 게레로 장관은 연합뉴스에 "한국과 함께 해 매우 기쁘다"며 "위대하고 풍부한 한국의 문화를 확인하는 계기가 됐다"고 말했다.
이번 축제를 함께 준비하며 양국 간 더 많은 교류 가능성을 보게 됐다고도 했다.
그는 특히 이번 축제에서 한국이 정보기술(IT)을 접목한 전시 콘텐츠를 선보인 것에 대해 만족과 감사의 뜻을 표했다.

세르반티노 축제는 연극·무용·음악 등 공연은 물론 시각·시청각 예술까지 망라한 종합 예술축제다.
매년 40여만명의 관람객이 찾는 명실상부한 중남미 최대 규모 행사다.
올해 축제에는 한국이 주빈국으로 초청받아 30일까지 클래식과 전통 공연, K팝 콘서트 등 다채로운 무대를 선사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