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정부는 지난 3월 국내 생물자원은행의 역량과 서비스 품질 등을 평가해 국제공인기관으로 인정하는 '생물자원은행 인정제도'를 도입했으며 국가병원체자원은행은 최근 국립중앙인체자원은행 등과 함께 처음으로 이 제도를 통해 생물자원은행으로 인정을 받았다.
생물자원은행은 생물자원과 관련한 정보를 수집·보존·시험·분양하는 기관으로, 국가병원체자원은행은 인체유래물에서 분리한 병원체인 세균, 진균, 바이러스 등 미생물 분야의 자원을 확보하고 자원화하는 등 관리한다.
질병청에 따르면 병원체자원전문은행은 10개 기관을 통해 병원체를 수집하고 있으며 현재 세균, 진균, 바이러스 등 6천77주로, 국내 보건의료 연구개발(R&D) 및 산업계 약 520개 기관에 연간 약 4천주의 병원체를 분양하고 있다.
권준욱 국립보건연구원장은 "국가병원체자원은행이 국제적으로 인정된 병원체자원의 품질관리 강화 및 신뢰도 향상을 바탕으로 향후에도 다양한 병원체자원을 확보, 분양해 감염병 대응 및 보건의료 산업 발전에 기여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