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 포항 한 해안도로가 강한 파도에 무너져 포항시가 응급 복구했다.

6일 포항시에 따르면 4일 밤부터 5일 새벽 사이에 포항시 남구 장기면 대진리 해안도로 약 50m 구간이 파도에 유실됐다.

이 사고로 해안도로 교통이 통제됐고 상수도관이 유실되면서 대진리 등 17개 마을에 수돗물 공급이 중단됐다.

시는 대형 모래주머니로 도로를 응급 복구하고 상수도관을 다시 연결해 5일 오후 늦게부터 수돗물 공급을 재개했다.

이 도로에서는 지난달 19일 제14호 태풍 난마돌로 강한 파도가 몰아치면서 축대벽이 일부 무너진 바 있다.

시 관계자는 "응급 복구는 마쳤고 앞으로 항구 복구를 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