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문화재청은 이달 7일 서울 종로구 국립고궁박물관에서 국제문화재보존복구연구센터(ICCROM·이하 이크롬)과 신탁기금 사업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한다고 6일 밝혔다.
1959년 설립된 이크롬은 세계유산센터(WHC)의 자문기구이다.
문화재 보존·복구 분야 국제협력을 위한 상설 연구기관으로 다양한 국제 교육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으며, 현재 한국을 포함한 137개국이 가입돼 있다.
문화재청은 지난 2012년 이크롬과 신탁기금 약정을 체결해 2013년부터 올해까지 아시아·태평양 지역의 문화유산 보존 교육 및 훈련·연구를 위해 매년 약 2억4천만 원의 기금을 지원해왔다.
이번에 약정을 갱신하면서 지원금은 매년 약 3억4천만 원 규모로 늘어난다.
이크롬은 현재 문화재청의 신탁기금으로 아태지역 보존전문가 양성 프로그램, 세계유산 리더십 프로그램 등을 운영 중이다.
이번에 늘어난 기금으로는 세계유산 영향평가(HIA) 관련 교육을 신설할 예정이다.
문화재청은 이번 협약 체결에 맞춰 세계유산리더십 포럼(PNC)도 연다.
한국전통문화대학교 주관으로 10∼13일 수원에서 열리는 포럼은 세계 각지의 유산 관계자들이 모여 '유산이 제공하는 혜택'을 주제로 문화유산 보존과 지역사회의 협력 방안을 등을 논의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