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일주일간 진행되는 이번 '한국주간'은 홍보 효과를 높이기 위해 이탈리아 유명 방송인과 인플루언서들이 함께하는 행사도 마련됐다.
20일 수묵화의 대가 박대성 화백의 산수화 전시를 시작으로 21일 이탈리아 유명 방송인인 셀바쟈 루카렐리, 요리사 겸 푸드 블로거인 로렌조 비아지아렐리가 진행하는 '한국 미식 관광 토크쇼'가 이어진다.
22일에는 '안중근, 천국에서의 춤' 발레 공연 상영회와 'K-팝 아카데미 댄스 워크숍', 23일엔 이탈리아 유명 유튜버 '서울 마피아'와 K-팝 커버댄스 팀이 함께하는 'K-팝 토크 & 댄스'가 개최된다.
24∼26일에는 '지푸라기라도 잡고 싶은 짐승들', '모가디슈', '헤어질 결심' 등 한국 영화 상영회가 차례로 열린다.
올해 칸 영화제에서 감독상을 받은 박찬욱 감독의 '헤어질 결심'이 이탈리아에서 상영되는 건 이번이 처음이라고 문화원은 설명했다.
전예진 주이탈리아문화원장은 "이탈리아 내에 한국 문화가 점점 알려지면서 한국에 대한 관심도 함께 높아지고 있다"며 "이번 '한국주간'에는 한국 관광과 한식을 주제로 한 토크쇼와 전통과 현대를 아우르는 다양한 한국문화 소개 행사를 마련했다"고 밝혔다.
이번 행사는 해외문화홍보원, 주이탈리아 대한민국대사관이 함께 한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