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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공디자인을 통해 우리 사회를 안전하고 편리하게 만들기 위한 고민과 그에 따른 실천의 결과물을 모은 행사다.
중심 행사장인 문화역서울284 본관에서는 '길몸삶터'라는 이름으로 30일까지 주제전시가 열린다.
'일상에서 누리는 널리 이로운 디자인'이라는 부제처럼 놀이터와 시장, 정류장, 이웃, 도시 등 우리 주변의 공공영역에서 활용될 수 있는 디자인을 고민한 작품들이 전시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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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공디자인거점은 전국 지방자치단체의 공공디자인을 보여주는 주제거점 66곳과 현대차 정몽구재단의 '온드림 소사이어티' 등 국·공립기관과 민간기업의 우수 공공디자인을 소개하는 초대거점 12곳 등이다.
주제거점 중 경기에서는 노인들이 횡단보도 보행신호를 기다리는 동안 잠시 쉬어갈 수 있도록 횡단보도 앞에 설치한 '장수의자'를, 대구에서는 방치된 공간이 하천을 따라가는 문화 예술공간으로 탈바꿈한 사례인 '율하문화마당'을 선보인다.
전시 외에도 시민들이 참여할 수 있는 연계프로그램도 진행된다.
7∼14일에는 어린이를 위한 프로그램이, 20일에는 '지속가능한 미래를 위한 공공디자인'을 주제로 국내외 전문가가 참여하는 토론회가 열린다.
이번 행사는 문화체육관광부와 한국공예·디자인문화진흥원(공진원)이 함께 연다.
류영미 공진원 디자인본부장은 "디자인은 사회를 바꾸는 힘이 되고 있다"면서 "공공디자인이 '오늘을 안녕하게 내일을 보다 더 편리하게' 만들어가는 도구가 될 수 있도록 문체부와 공진원이 촘촘하게 연대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행사는 30일까지 계속된다.
자세한 행사 내용은 홈페이지(publicdesign.kr/festival)에서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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